음주측정 요구하자 ‘박치기’…잡고보니 경찰 간부

입력 2022 01 08 08:52|업데이트 2022 01 08 08:52
‘만취’ 현직 경찰관 붙잡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50대 현직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공무집행방해·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청 소속 A경감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A경감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경감은 경찰관의 이마를 머리로 들이받는 등 몸싸움을 벌이며 측정을 거부했다.

A경감은 지인과 술집에서 양주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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