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영향 곳곳 정전·통신두절…울진읍 주민 1만여명 대피령

입력 2022 03 05 17:29|업데이트 2022 03 05 17:45
5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온양2리 마을 주변 해안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온양2리 마을 주변 해안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울진 산불이 5일 울진읍내로 번지면서 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쯤 울진읍 연지리 주택 521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이날 다시 무서운 기세로 남하하면서 전기 선로까지 덮쳤기 때문이다.

한전 직원들이 현장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있지만 산불이 거세 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날 죽변면 일대에서는 통신망이 두절됐다.

오후 3시쯤부터 죽변면과 울진읍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와 무선인터넷이 터지지 않고 있다.

또 죽변면 일부 지역은 정전이 일어나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16분쯤에는 산불로 변전소가 정전되는 바람에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사택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2차례에 걸쳐 15분간 정전됐다.

정전이 있었던 데다 사전투표소 주변이 산불로 통제되자 사전투표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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