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학생 위에 올라타 ‘퍽’…중학교 학폭 영상에 경악한 日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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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이타현 중학교 ‘학폭 영상’ 파문
복도에서 무차별 구타…저항 못 한 피해자
日 도치기현 고교선 ‘화장실 학폭’ 영상

일본 오이타현의 한 중학교에서 촬영돼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학교 폭력 영상. 한 학생이 복도에서 또래 학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피해 학생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다. 자료 : 엑스
일본 오이타현의 한 중학교에서 촬영돼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학교 폭력 영상. 한 학생이 복도에서 또래 학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피해 학생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다. 자료 : 엑스


일본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실태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중학교 복도에서 한 남학생이 다른 남학생을 무차별 구타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엑스(X)에는 한 학교 복도에서 촬영된 학교 폭력 영상이 올라와 4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1분 분량의 영상에서 학교 여름 체육복 차림인 A군은 복도에서 피해 학생인 B군을 향해 욕을 하며 다가갔다. 이어 실내화가 벗겨진 채 바닥에 넘어져 있는 B군을 발과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A군은 이어 B군의 머리채를 잡아 반대 방향으로 밀쳐 넘어뜨린 뒤 폭행을 이어갔다.

B군이 일어서자 A군은 B군의 머리와 목덜미를 눌러 다시 넘어뜨렸다. A군의 계속되는 폭행에 B군은 몸을 가누지 못했고, A군은 B군의 몸 위에 올라탄 채 구타를 이어갔다.

B군이 바닥에 엎드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 다른 학생들이 다가오자 상황은 종료됐다. 엑스에는 A군의 이름과 사진, 출신 지역 등 구체적인 신상정보가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이들 학생이 입고 있는 체육복 등을 근거로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오이타시 교육위원회는 “시내 중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보인다”면서 영상의 진위와 촬영 날짜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어 사안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일본 도치기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또래 남학생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 화장실 안에서 한 남학생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 또래 남학생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마치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듯 환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료 : 엑스(X)
일본 도치기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또래 남학생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 화장실 안에서 한 남학생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 또래 남학생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마치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듯 환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료 : 엑스(X)


앞서 지난 4일에는 도치기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다수의 학생이 마치 격투기 경기를 보듯 환호하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해 파문이 일었다.

9초 분량의 영상에서 학생들은 화장실 안에 서 있었고, 이들 중 한 학생이 마치 격투기 경기의 시작을 알리듯 구호를 외치며 들고 있던 빗자루를 들어 올렸다.

가해 학생인 C군은 다른 남학생들의 환호 속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 안에 서 있던 D군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D군은 C군을 마주 보고 서 있을 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남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해당 영상은 1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고교의 관할 교육당국과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학교 측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학교 폭력 실태가 SNS에 확산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SNS가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묻혔을까”, “맞고만 있는 아이가 안타깝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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