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전 벌어진 과천 경마장…송미령 장관 “경기도 내 검토”

송 장관 “경마장, 경기도 내 이전 검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세종청사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의 1·29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과천 경마장에 대해 송 장관이 “경기도 내 이전” 방침을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대상지로 “경기도 내에서 찾고 있다”고 명확히했다. 경마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고려해야 하고, 레저 산업 특성 상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이유다.

이에 제주를 비롯한 경북 영천, 전북 김제, 전남 순천·담양 등 마사회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가 난관에 봉착했다. 말산업 특구 1호인 제주는 경마장과 말산업 농가 발전을 위해 마사회 유치에 나섰고, 경북 영천은 마사회 이전과 함께 말 산업 특구 지정을 노리고 있다. 인천에서는 강화도에 경마레저테마파크를 만들자는 구상이 나온다.

경마장 이전을 위해서는 과천 주민과 마사회 노조의 반대도 넘어야한다. 과천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 지난 7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경마장 이전 철회를 요구했다. 과천시는 경마장에서 연간 500억원 상당의 지방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3만2천가구(26곳), 경기 2만8천가구(18곳), 인천 100가구(2곳) 등 수도권 우수 입지 총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양질의 주택 약 6만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에는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천8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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