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극강의 난코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19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의 티샷 모습.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대 메이저대회를 모조리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장을 냈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GC(파70)에서 열리는 제126회 US오픈에 출전한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면 그는 진 사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에서 2번 우승했고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을 각각 한 차례씩 제패했지만 아직 US오픈 우승과 인연이 없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셰플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모든 골프 선수의 꿈”이라며 “US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은 셰플러의 만 30세 생일이다.

대회가 열리는 시네콕힐스GC는 골프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극강의 난도를 자랑한다.

2004년 대회 때는 그린이 너무 빠르고 건조해서 선수들이 항의할 정도였다.

2018년에 브룩스 켑카(미국)의 우승 스코어는 1오버파 281타였다. 단 한 명도 언더파 스코어를 치지 못했다는 얘기다.

코스를 어렵게 세팅하는 US오픈이지만 오버파 우승은 드물다.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매킬로이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2011년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세계랭킹 3위 캐머런 영(미국)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지난해 챔피언 J.J. 스펀(미국)은 2018년 켑카 이후 8년 만에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출사표를 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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