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선해서 괜찮겠지?” 가을 나들이 도시락, 차에 뒀다간 식중독 위험

단풍 나들이 도시락. AI 생성이미지


단풍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와 높은 낮 기온으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주로 집중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선선해진 날씨에 음식물 관리에 방심하면서 가을에도 적지 않은 식중독 사고가 보고된다.

여름 다음으로 식중독 발생 많은 가을철최근 5년간(2021~2025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평균 73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사계절 중 여름철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계절별 연평균 발생 건수를 비교하면 여름(6~8월)이 107건(36%)으로 가장 높았고, 가을(9~11월)이 73건(24%)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봄(3~5월) 65건(22%), 겨울(12~2월) 55건(18%) 순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일교차가 심해진다. 이때 조리된 음식물을 상온에 장시간 보관하거나 식재료 취급과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식중독균이 쉽게 증식해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도시락과 포장음식 취급 및 야외 보관 요령야외 활동을 위해 도시락이나 포장 음식을 준비하거나 구매할 때는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분량만 구입하는 것이 기본이다. 구매 전에는 용기나 포장 상태가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준비한 음식, 냉장 상태로 보관. AI 생성이미지


준비한 음식은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음식을 즉시 섭취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0~5℃ 사이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하며, 실온에 장시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야외 이동 시 햇볕이 직접 내리쬐는 차량 내부 등 고온 환경에 조리 식품을 두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늘어날 위험이 높다. 나들이나 행사장 방문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아이스박스 같은 냉장 보관 기구를 활용해 식품을 안전한 온도로 관리해야 한다.

일상에서 지켜야 할 ‘손보구가세’ 수칙야외 행사나 식생활 전반에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위생 습관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권장되는 핵심 수칙은 ‘손보구가세’로 요약된다.

손 씻는 모습. AI 생성이미지


‘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보관 온도 준수, 조리 도구 및 식재료의 구분 사용, 가열 조리(익혀 먹기), 세척·소독의 앞 글자를 딴 예방 수칙이다. 식재료를 만지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식재료와 음식은 적정 보관 온도를 유지하며, 칼과 도마 등은 용도에 맞게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사용한 도구와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소독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가을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수칙을 담은 영상 자료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과 유튜브,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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