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택스 안 가도 되네”… 12월부터 카카오·카드 앱서 지방세 환급금 수령
입력 2026 10 22 17:40
수정 2026 10 22 17:40
돌려받아야 할 세금이 남아 있는지 궁금하거나 환급 통지서를 받고도 바쁜 일상에 잊어버린 경험이 있나요? 지금까지는 지방세 환급금을 찾아가려면 전용 공공 사이트에 따로 들어가거나 직접 문의해야 해서 다소 번거로웠다.
앞으로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에서 매일 사용하는 친숙한 민간 앱을 켜는 것만으로 미환급금을 확인하고 바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12월부터 열리는 민간 앱 원스톱 환급 서비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 금융결제원 및 주요 민간기업과 함께 ‘지방세 환급금 조회·환급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이 보유한 행정정보와 민간의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기관 간 연계와 시스템 개발 작업을 차질 없이 마친 뒤,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받으려면 거주지 지방정부에 직접 연락해 물어보거나 위택스 누리집(www.wetax.go.kr)에 별도로 접속해야만 했다. 또한 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더라도 본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만 지급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 서비스가 도입되면 복잡한 인증이나 사이트 이동 없이 평소 자주 쓰는 민간 앱에서 발생 여부 확인부터 청구까지 한자리에서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
은행·카드·플랫폼 대거 참여, 페이머니 수령까지 지원
이번 서비스 연계에는 국민이 널리 쓰는 금융사와 대표 플랫폼 기업들이 대거 힘을 모았다.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물론이고 금융결제원이 참여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비씨카드, 삼성카드(모니모),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아이엠뱅크,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참여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환급금을 받는 방법도 한층 다양해진다. 기존의 은행 계좌이체 수령 방식 외에도 민간 결제 수단인 페이머니로 환급금을 바로 적립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되는 페이머니는 다음과 같다.
-비씨카드: 페이북 머니
-삼성카드: 모니머니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평소 모바일 간편결제를 즐겨 쓴다면 별도로 계좌를 확인하거나 이체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바로 지급받을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에 대해 “공공이 보유한 행정정보와 민간의 디지털 기술・서비스를 결합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쉽고 편리한 납세・행정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12월 서비스가 정식 개통되면, 평소 쓰던 금융이나 플랫폼 앱에 들어가 잠자고 있는 지방세 환급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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