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여성 임원 100명 중 4명 뿐”… 여전한 ‘유리천장’

KCGI자산운용 제공


여성 임원 비율 0.42%… 남성 4분의 1
이사회 여성 사내이사 없는 기업 81%
국내 상장기업에서 여성 직원 비중은 늘고 있지만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의 비중은 크게 낮아지는 등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KCGI자산운용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국내 주요 상장기업 360곳의 성평등 지표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 중 임원으로 선임되는 비율이 0.42%에 그쳤다고 8일 밝혔다. 여성 직원 1000명 중 4명만 임원이 되는 셈으로, 남성 임원 선임 비율 1.6%의 4분의 1 수준이다.

기업 내 여성 인력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조사 대상 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은 2020년 25.0%에서 2024년 28.6%로 3.6%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임원과 이사회 등 의사결정 구조에서는 여성 비중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조사 대상 기업 360곳 가운데 292곳(81.1%)은 여성 사내이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총계 2조원 이상 대기업의 경우에도 여성 직원 중 임원 비율은 0.35%에 그쳤다. 또 여성 임원을 사외이사 형태로 선임한 기업은 171곳(47.5%)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급여 격차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여성 평균 급여를 1로 볼 때 남성은 1.29~1.44 수준으로 조사돼 남성이 여성보다 약 30~45%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KCGI자산운용은 “급여 등 보상 측면의 평등을 넘어, 여성 인재가 사내이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 보장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양성평등 경영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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