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충격적인 가정사 고백 “초6 때부터…”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김신영(42)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고명환, 오상진, 김소영,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타무라 히로시의 ‘홈리스 중학생’을 자신의 인생 책으로 소개한 뒤 “난 초6부터 중1까지 혼자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이 망해서 각자 흩어졌다. 자연스럽게 해산되게 됐다”며 “혼자서 판자촌에 살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당시 겪었던 서글픈 일화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꿈에서 누가 자꾸 나한테 침을 뱉더라. ‘너무 기분 나쁘다. 이딴 꿈이 다 있어’ 하고 잠에서 깼는데 판자촌 지붕이 비바람에 떨어져 나가서 정말 비를 맞고 자고 있던 거였다”고 회상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비를 피하기 위해 장롱 안으로 들어갔다는 김신영은 “‘이 가난은 내 가난이 아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갇혀 있다고 해서 여기서 좌절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내 꿈은 과연 뭘까’를 고민하다 벽돌집에 사는 게 첫 번째 목표였고, 두 번째는 내가 제일 잘하는 걸로 돈을 벌자는 결심이 섰다. 그 이후로 코미디라는 꿈을 한 번도 버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엄마·아빠 가족과 다 떨어져 지내면서 때로는 청도 할머니에게 얹혀살고, 때로는 전라도 외할머니한테 얹혀살았다. 그렇게 집 이사만 60번 넘게 다녔다”며 “여기저기 살다 보니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가 고스란히 내게 남았다”고 잦은 이사가 훗날 캐릭터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모님에 대한 원망보다는 ‘그래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난 덕분에 누구보다 코미디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누구보다 할머니 연기를 잘하게 되고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전부 나의 환경 덕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준 계기의 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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