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충격적인 가정사 고백 “초6 때부터…”
입력 2026 09 13 14:08
수정 2026 09 13 15:22
코미디언 김신영(42)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고명환, 오상진, 김소영,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타무라 히로시의 ‘홈리스 중학생’을 자신의 인생 책으로 소개한 뒤 “난 초6부터 중1까지 혼자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이 망해서 각자 흩어졌다. 자연스럽게 해산되게 됐다”며 “혼자서 판자촌에 살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당시 겪었던 서글픈 일화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꿈에서 누가 자꾸 나한테 침을 뱉더라. ‘너무 기분 나쁘다. 이딴 꿈이 다 있어’ 하고 잠에서 깼는데 판자촌 지붕이 비바람에 떨어져 나가서 정말 비를 맞고 자고 있던 거였다”고 회상했다.
비를 피하기 위해 장롱 안으로 들어갔다는 김신영은 “‘이 가난은 내 가난이 아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갇혀 있다고 해서 여기서 좌절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내 꿈은 과연 뭘까’를 고민하다 벽돌집에 사는 게 첫 번째 목표였고, 두 번째는 내가 제일 잘하는 걸로 돈을 벌자는 결심이 섰다. 그 이후로 코미디라는 꿈을 한 번도 버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엄마·아빠 가족과 다 떨어져 지내면서 때로는 청도 할머니에게 얹혀살고, 때로는 전라도 외할머니한테 얹혀살았다. 그렇게 집 이사만 60번 넘게 다녔다”며 “여기저기 살다 보니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가 고스란히 내게 남았다”고 잦은 이사가 훗날 캐릭터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모님에 대한 원망보다는 ‘그래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난 덕분에 누구보다 코미디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누구보다 할머니 연기를 잘하게 되고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전부 나의 환경 덕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준 계기의 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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