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2.9% ‘역대 최대’…초등생 18명 중 1명

김유민 기자
입력 2026 09 09 12:26
수정 2026 09 09 13:03
피해 응답률 2013년 조사 이래 최고
신체폭력·집단따돌림 비중 증가
서울 송파구 아주초등학교(교장 이정우)에서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사랑의 학교 1000일 기념 다정다감 등굣길 캠페인’에서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우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25. 뉴시스
초·중·고 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18명 중 1명꼴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9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5.7%, 중학교 2.3%, 고등학교 0.8%로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초등학교는 지난해 5.0%에서 0.7%포인트 뛰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 17.1%,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0%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신체폭력은 1.1%포인트, 집단따돌림은 0.7%포인트 증가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도 6.7%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0.8%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39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19만명인 81.9%가 참여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5월까지다.
교육부는 체험·실천 중심의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이른바 ‘야차룰’ 등 신종 학교폭력과 폭력 영상의 온라인 유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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