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키?” 아니었다…여성 85%가 밝힌 男외모 기준 ‘반전’ [라이프]

노르웨이 성인 1182명 조사
여성 85% “178㎝ 미만 男도 괜찮다”
“183㎝ 이상이어야” 여성 5%에 그쳐

여성이 이성의 외모를 볼 때 남성보다 신체적 조건에 대한 최소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클릭아트 자료사진


여성이 이성의 외모를 볼 때 남성보다 신체적 조건에 대한 최소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은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여성들이 남성의 체형과 키 등 신체적 매력에 대해 생각보다 높은 기준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18~60세 성인 1182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 요구하는 최소 기준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지능과 성숙도, 신체적 매력 등을 포함한 18개 특성에 대해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수준을 답했다.

여성 35% “평균 이하 체형도 괜찮아”남성의 체형에 대한 여성들의 기준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여성 응답자의 35%는 “평균 이하로 평가되는 체형을 가진 남성과도 데이트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좋은 몸매를 가진 남성만을 원한다”고 답한 여성은 23%였다. 나머지 42%는 두 기준 사이에 해당하는 체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키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연인의 키가 최소 6피트(약 183㎝)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5%에 그쳤다. 반대로 여성 응답자의 85%는 5피트 10인치(약 178㎝) 미만인 남성과도 데이트할 수 있다고 답했다.

2024년 기준 노르웨이 남성 평균 신장은 180.9㎝(징병검사 측정 기준)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연인의 뒷모습. 123rf


얼굴도 ‘평균 이상’ 요구한 여성 35%…남성은 50%로 성별 차이얼굴에 대한 기준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파트너의 얼굴이 평균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전체의 약 절반인 50%였다. 반면 여성은 35%만이 상대방의 얼굴이 평균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연구를 이끈 마리우스 스타방 박사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여성들의 신체적 매력에 대한 기준이 지나치게 높지 않았으며, 일부 기준은 오히려 일반적인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더선의 성 전문가 조지 컬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남성이 반드시 근육질이거나 키가 클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팅 앱 등에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것보다 유머나 성격 등이 상대방에게 더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여성은 남성의 외모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며, 파트너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신체적 기준’이 일반적인 통념만큼 높지 않았다는 것에 가깝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노르웨이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다른 국가나 문화권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날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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