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락날락’ 영어 교육 위탁 업체 인건비 횡령 의혹…부산시, 경찰 수사 의뢰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조성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에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는 용역업체의 직원이 인건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부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시는 들락날락의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인 ‘영어야 놀자’를 운영하는 용역업체 A사 직원의 횡령 의혹에 관한 수사를 남부경찰서에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업체 직원 B씨는 외국인 강사에게 인건비를 부풀려 지급하고, 개인 계좌로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어야 놀자는 원어민 강사와 보조강사 각 1명이 진행하는 체험·놀이형 영어 수업이다. A사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영어야 놀자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A사가 운영 결과를 보고하면 시가 용역 대가를 지급하며, 지난 2년간 이 업체에 지급한 금액은 28억 2000만원이다.

A사는 해당 직원이 개인 판단으로 강사에게 과·오지급한 금액을 정정하기 위해 본인 계좌로 인건비를 돌려받았다고 시에 해명했다. A사는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고발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 수사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A사의 입찰 참여에도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매월 인력 투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아 실제 운영 결과와 대조하고 현장 점검, 관계자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영어야 놀자는 올해 기준 들락날락 77개소 등 110곳에서 운영 중이며, 위탁 운영 비용은 20억 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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