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교통비 부담 완화…대전 9월까지 ‘K-패스’ 환급 확대

박승기 기자
입력 2026 04 22 11:15
수정 2026 04 22 11:15
정률형 환급률 최대 83.3%, 정액형 기준액 인하
대전에서 ‘K-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83.3%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동사태로 인한 시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K-패스 환급 혜택을 확대한다. K-패스는 전국에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대전은 올해 22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시 확대 기간 출퇴근 시차시간대 이용자에 대한 정률형 환급률을 30% 상향하고, 월 기준금액 초과분을 환급하는 정액형 모두의 카드는 기준금액을 50% 인하한다.
정률형 환급률은 일반 국민 50%, 청년·2자녀·어르신 60%, 3자녀 이상 80%, 저소득층은 최대 83.3%가 적용된다. 시차 시간은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10시, 오후 4~5시, 오후 7~8시다.
‘모두의 카드’ 기준금액은 일반 국민은 5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 청년·2자녀·어르신은 5만원에서 2만 3000원, 3자녀 이상·저소득층은 4만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A씨는 월 교통비로 8만원을 쓰고 2만 5000원을 환급받았는데 4월 이용분부터는 5만 3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대전의 K-패스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기준 가입자는 11만 29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 1400여명 늘었고, 월평균 환급 대상은 5만 7000여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기준 이용자는 월평균 1만 6166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K-패스 환급 확대는 고유가 상황에서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해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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