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부모보다 빨랐다”…도로 뛰어든 3살 소녀, ‘몸 던져’ 구한 마트 직원 “본능”[월드픽]
이보희 기자
입력 2026 09 11 08:10
수정 2026 09 11 08:10
휴무일인데 결근 직원 대신 출근했다가 구조
차량 바로 앞서 아이 끌어안고 넘어져
회사 160만원 포상금…‘올해의 매니저’ 선정
멕시코의 한 슈퍼마켓 직원이 차량이 달리는 도로로 뛰어든 어린아이를 몸을 던져 구해낸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멕시코 푸에블라의 슈퍼마켓 ‘엘 레이 델 아호로’에서 근무하는 루이스 엔리케 크루스(34)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크루스는 매장 밖에서 물건을 옮기던 중 한 여자아이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이는 차량이 빠르게 오가는 도로를 향해 달려갔다. 아이를 뒤쫓던 여성도 있었지만, 아이를 붙잡기 전 넘어지고 말았다.
이를 본 크루스는 곧바로 아이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차량이 아이에게 접근하기 직전 아이를 붙잡아 자신의 품에 안고 도로 위로 몸을 던졌다.
차량 바로 앞에서 아이 끌어안고 넘어져당시 상황은 매장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크루스가 순식간에 도로로 뛰어들어 아이를 붙잡은 뒤 자신의 몸으로 감싸며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불과 몇 초만 늦었어도 차량과 충돌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아이는 무사히 부모에게 돌아갔다. 크루스 역시 구조 직후 다시 자리로 돌아갔지만, 영상에서는 다소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크루스는 멕시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네 자녀를 둔 아빠로서 순전히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아이보다 소중한 것은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회사도 감동…‘올해의 매니저’ 선정구조 장면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크루스가 근무하는 슈퍼마켓 측도 그의 행동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위험한 순간에도 아이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크루스에게 2만 멕시코 페소(약 1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올해의 매니저’로 선정했다.
외신들은 불과 몇 초 사이에 벌어진 크루스의 신속한 판단이 어린아이를 사고 위험에서 구했다며 “영웅”이라고 칭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