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열차 추돌 최소 68명 사망…한국인 탑승자 10명, 2명 부상”
이보희 기자
입력 2026 10 28 19:47
수정 2026 10 29 00:56
스페인 톨레도서 고속열차 2대 충돌
총 544명 탑승…주지사 “사망자 더 늘어날 것”
“한국인 10명 탑승…2명 부상”
스페인 중부 마드리드 인근 톨레도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68명이 사망했다. 사고 열차에는 한국인 1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지방정부는 이날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58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열차 잔해 속에서 생존자와 시신을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스페인 대사관은 이날 사고 현장에 급파된 영사 확인 결과, 한국인 탑승객 10명 가운데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상을 입은 1명과 턱에 부상을 입은 다른 1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카스티야라만차 광역자치주 톨레도 지역 우르다 인근에서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 열차와 국영 철도회사 렌페 AVE 소속 열차가 부딪쳤다.
두 열차는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안달루시아 세비야 방향으로 향하던 중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우르다 인근에서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테르 파디야 카스티야라만차 광역자치주 대변인에 따르면 렌페 열차에는 397명이, 이리오 열차에는 147명 등 총 544명이 탑승해 있었다.
모니카 가르시아 보건장관은 TVE에 “구조대가 파손 정도가 가장 심한 2개 객차에서 생존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속 충돌이어서 참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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