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 “함양 산불 정상부까지 확산…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산림청 차장)가 23일 경남 함양군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함양 산불 진화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6.2.23. 산림청 제공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산림청 차장)가 23일 경남 함양군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함양 산불 진화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6.2.23. 산림청 제공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23일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지리산둘레길 함양군안내센터에 설치된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길이 현재 해발 약 860m 정상부까지 확산한 상태로, 이는 서울 북한산 높이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급경사의 험준한 산악 지형에 암석지까지 분포해 지상 진화대 접근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악 지형 특성상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 대원 안전관리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면서도 “전날보다 바람이 다소 잦아든 점은 진화 작업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226㏊, 화선 길이는 7.8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52㎞ 구간이 진화되며 전체 진화율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51대를 순차 투입했다. 지상에서는 차량 119대와 인력 754명이 동원돼 공중·지상 입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됐고 주민 164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직무대리는 “대통령이 ‘국민 안전에는 과잉 대응이 낫다’고 강조한 만큼 선제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주불 진화와 함께 인명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양 이창언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을 점검해보세요.
함양군 산불의 현재 진화율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