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국힘은 이재명 2중대”…‘尹 절연’ 선언에 격분

김유민 기자
입력 2026 03 10 08:34
수정 2026 03 10 08:3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발한 ‘부정선거 주장’ 관련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2.27. 뉴시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자 유튜버 전한길이 강하게 반발하며 장동혁 대표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 ‘끝장 토론’ 이후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 어게인’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당 안팎에서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노선 전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전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너무나 많은 분들께 충격을 주는 뉴스”라며 “당 차원에서 ‘윤석열 어게인 안 된다’고 하니 이럴 수가 있는가 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106명은 이재명 2중대”라며 “중국식 사회주의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곤한듯 잠시 손으로 눈가를 만지고 있다. 2025.03.09. 뉴시스
전씨는 장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장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데 내 역할도 컸다”며 “장 대표 의중을 직접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저녁까지 윤석열 어게인을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절윤을 선택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탈당하거나 창당을 고민하겠다”며 “장 대표가 국민의힘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새벽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오늘부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부역자, 더불어중국당 한통속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더 높였다.
한편 이번 결의문에는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장 대표는 의원총회 내내 별다른 발언 없이 침묵을 지켰다. 총회 이후 기자들이 ‘절윤’ 찬성 여부 등을 묻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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