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자욱한 연기’ 의왕 아파트 화재 현장
입력 2026 04 30 13:05
수정 2026 04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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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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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주민 1명이 상층부에서 추락해 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아파트. 2026.4.3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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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발화 지점인 14층 세대 거주자인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이어 세대 내에서 아내인 5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또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으며 11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A씨는 당초 대피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방당국에 접수된 119 최초 신고에서 “아파트 상층부에서 불이 났다. 사람이 추락했다”는 언급이 있었던 점을 미뤄볼 때 화재 초기 또는 직전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5분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1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전 11시 21분쯤 큰 불길을 잡은 뒤 낮 12시 26분쯤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낮 12시 35분쯤에는 잔불 정리까지 마치며 불을 완전히 껐다.
의왕시는 오전 10시 39분쯤 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숨진 부부의 사망 및 추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객관적인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며 “현장 및 유가족 조사 등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불이 난 아파트 1개 동은 지상 20층, 지하 1층, 연면적 8800여 ㎡ 규모로 총 7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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