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티셔츠’ 논란 방탄소년단, NHK 홍백가합전 명단서 제외

입력 2018 11 14 23:10|업데이트 2018 11 15 01:42
방탄소년단이 일본 최고권위 연말 가요축제인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 올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멤버 지민의 ‘원폭 티셔츠’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와이스는 걸 그룹 최초로 2년 연속 출연한다.

NHK는 오는 12월 31일 방영하는 제69회 홍백가합전 출연진 프로필을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트와이스가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올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내 높은 인기에도 출연자 명단에서 빠졌다. 멤버 지민이 과거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문제가 됐다. 우익들이 이를 문제 삼아 공격을 퍼붓자 NHK 측에서 부담을 느껴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백가합전은 한 해 최고의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으로 대항전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을 보며 새해를 기다리는 일본인이 많을 정도로 일본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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