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홀로 앉은 박지훈…900만 돌파 ‘왕사남’ 새 포스터 공개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3 03 10:54
수정 2026 03 03 10:54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3일 이를 기념해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포스터는 극 중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 청령포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담았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홍위는 강가에 쪼그려 앉아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 겪었을 고독을 보여주며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영화 속에서도 이 장면은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대목으로 꼽힌다.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은 해당 신을 두고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 역시 장면의 탄생 과정을 전했다. 그는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이라며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의 틀 안에서 상상력을 보태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간다. ‘왕과 사는 남자’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1000만 관객 고지를 앞두고 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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