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흑백요리사’라더니…시청률 1%대로 추락한 ‘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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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하제빵’ 방송화면
MBN ‘천하제빵’ 방송화면


‘제빵판 흑백요리사’라는 수식어로 야심 차게 출발한 MBN 제빵 서바이벌 ‘천하제빵’이 초반 화제성을 이어가지 못한 채 1%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천하제빵’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시청률 2.0%로 출발한 ‘천하제빵’은 2회 만에 2.3%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TV쇼 TOP10에 진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3회 시청률이 1.4%로 반토막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4회 역시 1%대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넷플릭스 국내 시청 순위도 3주 차에 4위로 내려앉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MBN ‘천하제빵’ 포스터
MBN ‘천하제빵’ 포스터


이 같은 부진의 배경으로는 긴장감 부족과 심사 기준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꼽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서바이벌 치고 전개가 지루하다”, “박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을 두고 “실력 겨루기보다는 가게 홍보를 하러 나온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사위원들의 전문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총 5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베이커리 전문가는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과 김나래 파티시에 두 명뿐이다.

이에 대해 “심사 기준이 모호해 공감이 안 된다”, “전문적인 기술보다 개인 취향에 좌우되는 평가 같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왼쪽부터 권성준 셰프, 오마이걸 미미, 김나래 파티시에, 이석원 명장,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 MBN ‘천하제빵’ 방송화면
왼쪽부터 권성준 셰프, 오마이걸 미미, 김나래 파티시에, 이석원 명장,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 MBN ‘천하제빵’ 방송화면


경쟁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제과 전문 참가자들이 잇따라 탈락하자 높은 촬영장 온도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방송 중 참가자들이 여러 차례 “촬영장이 너무 덥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초콜릿과 크림 등을 다루는 제과 분야 참가자들에게 불리한 환경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 제작진은 아워홈 식음료 크리에이티브 부문 차승희 상무를 ‘스페셜 마스터’로 투입하며 심사 전문성 보강에 나섰다.

4회 방송에서는 2라운드 팀전 ‘빵 먹기 좋은 날’ 미션이 진행됐다. 도전자들은 6시간 안에 주제에 맞는 팝업스토어를 열어야 하며, 최하위인 8위 팀은 전원 탈락한다는 파격적인 규칙이 도입됐다.

국내 최초 제과제빵 서바이벌로 기대를 모았던 ‘천하제빵’이 혹평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천하제빵’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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