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도 못 살렸다”…‘올드하다’ 지적 속 시청률 3%대 머문 ‘이 드라마’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6 03 03 10:20
수정 2026 03 03 10:20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3%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2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1회 시청률(3.1%)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주말 안방극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전히 3%대에 머물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사랑을 결심한 33세 직장인 이의영(한지민 분)이 소개팅을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남자를 만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한지민이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2회에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고수하던 이의영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소개팅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의영은 안정적인 성향의 송태섭(박성훈 분)과 첫 만남을 가졌고, 이어 자유로운 영혼의 연하남 신지수(이기택 분)와 얽히며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작품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호평과 함께 “남녀의 조건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설정이 다소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나이 들수록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등의 대사와 연애에 집착하는 주인공의 설정을 두고 “20년 전 드라마 같다”, “언제 적 이야기냐”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주연 배우 박성훈의 과거 논란도 시청률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는 ‘더 글로리’의 전재준,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 ‘오징어 게임’의 현주 역으로 연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그러나 2024년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잡지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AV 표지 사진을 받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내려받았다”며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해야 했는데,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성훈 역시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저의 실수이자 잘못이다. 질타를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출연이 예정됐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했다.
1년 3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이 드라마를 선택한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여전히 싸늘한 여론이 작품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에 따라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비판을 딛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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