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으로 성장한 세계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미숙아

입력 2019 04 19 18:23|업데이트 2019 04 19 18:25

7개월만에 258g에서 3.37㎏으로 성장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이  지난해 10월 5일 출생 5일만에 치료를 받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아로 출생한 세키노 류스케. 오는 20일 정상아로 성장해 퇴원을 앞두고 병원측이 공개한 당시 사진이다. <br>        나가노현립병원 AP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이
지난해 10월 5일 출생 5일만에 치료를 받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아로 출생한 세키노 류스케. 오는 20일 정상아로 성장해 퇴원을 앞두고 병원측이 공개한 당시 사진이다.
나가노현립병원 AP 연합뉴스
건강하게 자란 세키노군  7개월된 세키노 류스케를 대견한 듯이 안고,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부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이인 미숙아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 20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br>            지지통신 연합뉴스
건강하게 자란 세키노군
7개월된 세키노 류스케를 대견한 듯이 안고,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부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이인 미숙아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 20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
지지통신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미숙아가 무사히 건강하게 성장해 병원을 나서게 됐다.

지난해 10월 1일, 산모의 제왕절개로 임신 24주 5일째만에 태어난 세키노 류스케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20일 퇴원한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류스케 군은 나가노현립아동병원에서 지난해 10월 1일 258g으로 태어났다. 세상에 나올 당시 신장은 22㎝, 체중은 258g으로, 두 손바닥에 몸이 다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당시 류스케의 체중은 세계 최소 기록이었다.

일본에서 체중이 1000g 미만으로 태어나는 미숙아의 생존률은 90% 수준이지만, 300g 미만일 경우 생존 확률은 극히 낮다. 담당 의료진은 튜브로 모유를 조금씩 공급하는 등 보육기를 활용한 집중치료에 매달린 끝에 7개월 만에 건강한 아이로 키워냈다.

보육기에서 거의 7개월을 지내면서 신장은 43.5㎝로 커졌고, 체중은 3374g이 됐다. 정상 체중(2500g 이상)으로 태어나는 아이들만큼 몸이 커졌다.

엄마인 세키노 도시코는 “태어났을 때는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 어찌할 줄 몰랐었다”며 “날이 갈수록 사람처럼 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꼈다”고 퇴원을 앞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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