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치사율 97% ‘뇌 먹는 아메바’ 확산

입력 2022 09 26 13:41|업데이트 2022 09 26 15:21
뇌를 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연합뉴스
뇌를 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연합뉴스
“온난화 영향”
美 “기후변화로 서식지 점점 북상 중”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2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사람의 뇌를 먹는 아메바의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아동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아동은 강에서 수영을 하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대기온도가 섭씨 30도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식지인 남부지역에서 중서부‧북부 지역까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온난화 증세와 관련 있다는 설명이다.
CDC 홈페이지 캡처
CDC 홈페이지 캡처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강이나 호수에서 물놀이 중인 사람 코를 통해 침투한 후 뇌로 이동해 뇌조직을 파괴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문제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치료약이 없는 데다, 침투 후 치사율은 97%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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