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GTX 환기구 위치 변경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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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구청장, 국토부차관 만나
샛강 인근에 설치할 것 공식 요청

지난 7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조유진(오른쪽)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주민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지난 7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조유진(오른쪽)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주민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을 위해 팔을 걷었다.

영등포구는 조유진 구청장이 지난 7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여의동로에 계획된 수직구와 환기구를 샛강 인근에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기구는 현재 리첸시아 앞 삼거리부터 여의도 성모병원 출입구 인근까지 왕복 4차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나빠진다고 판단한 구는 국토부에 위치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또 영등포동 중마루공원에 계획된 환기구도 영등포로터리 근로복지공단 남측 녹지대로 이전하거나, 여의도공원 내 여의도역 환기구와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국책 사업의 필요성에는 당연히 공감하지만,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행돼야 한다”면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구청장은 학교와 대단지 아파트 아래를 관통하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노선의 변경과 ‘신안산선’ 공사의 조기 개통도 함께 촉구했다. 홍 차관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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