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회견서 “일반인” 위장, 질문 던진 총리실 직원 ‘업무배제’
이보희 기자
입력 2026 09 14 18:24
수정 2026 09 14 19:21
국무총리실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일반인이라고 밝히고 질문한 직원에 대해 직무 배제 결정을 내렸다.
1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이날부터 맡고 있던 업무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 한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 도중 총리실 소속 A과장은 ‘총리님 + 주요간부방’이라는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휴대전화에 띄운 채 한 의원이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판했던 사안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한 의원이 신분을 확인하려 하자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A 과장 신원이 드러나면서 한 의원은 “총리실이 야당 의원을 사찰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도 한동훈 의원과 국민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앞서 이 직원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도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드렸다”고 답했다.
해당 직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필요한 부분의 재발 방지책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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