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상 불가능” 복권 잘 안 사던 수학 강사…1등 ‘5억’ 당첨됐다
하승연 기자
입력 2026 03 30 15:08
수정 2026 03 30 15:08
확률상 복권 당첨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왔으나 최근 복권에 당첨돼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기로 했다는 수학 강사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4회차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 광진구의 한 복권 판매점이다. A씨는 “어느 날 친구 2명을 만나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복권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친구가 소액 당첨된 복권이 있는데 아직 당첨금을 찾지 않았다고 하자, 저 역시 교환하지 않은 당첨 복권이 지갑에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A씨는 “친구와 제 복권을 모아보니 당첨금이 정확히 1만원이었고, 마침 카페 근처에 복권 판매점이 있어 셋이 함께 스피또1000 10장으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첨이 되면 금액을 똑같이 나누자고 웃으며 이야기한 뒤 각자 3~4장씩 나눠 바로 확인해 봤지만, 결과는 모두 낙첨이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정리하려던 순간 한 친구가 복권을 다시 확인하더니 놀란 표정으로 제가 긁은 복권이 1등인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A씨는 스피또1000의 게임 방식을 정확히 알지 못해, 한 줄의 숫자가 모두 같아야 당첨되는 줄 알고 그 복권을 낙첨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수학 강사인 A씨는 그동안 복권 당첨은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구매를 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래서 이번 당첨이 더 믿기지 않았고, 이렇게 쉽게 행운이 찾아올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당첨금은 약속대로 친구들과 나누기로 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에 운영하던 학원이 어려워져 문을 닫게 되었고, 빚까지 생겨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당첨금으로 그 빚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원을 운영하던 시절,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 작은 선행을 실천해 왔는데, 이렇게 큰 행운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평소 소액의 현금이 필요할 때 2000~3000원 정도 구매한다”고 했으며,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부채를 상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1장이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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