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빼곤 완벽한 예비신랑…2세 닮을까 걱정돼 결혼 고민”

김유민 기자
입력 2026 04 12 06:01
수정 2026 04 12 06:01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외모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못생긴 남자 친구 결혼 고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외모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첫 소개팅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외모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지금도 얼굴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성이나 사람 됨됨이를 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애만 하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오래 만나게 되면서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다”며 “서로 배려도 잘 되고 대화도 잘 통한다”고 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 대해 “능력도 좋고 연봉도 높은 편이며 만나는 동안 한결같이 잘해줬다”며 “이 사람과 결혼하면 잘 살 것 같다는 확신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모 때문에 고민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외모가 너무 못생겨서 자고 있을 때 쳐다보고 있으면 현타가 온다”며 “특징 있는 얼굴이라 아이를 낳으면 외모가 유전될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이 얼굴 뜯어먹고 사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외모 빼고는 배우자로 너무 좋은 사람이라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미안하다”며 “주변에서는 이렇게 잘 맞는 사람 만나기 어렵다며 외모 정도는 감안하라는 조언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평생 보고 살아야 할 얼굴이라 결혼이 망설여진다”며 “비슷한 고민 끝에 결혼한 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지 조언을 구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외모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이런 고민을 한다면 결혼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배우자의 외모도 현실적으로 중요한 요소” “평생 함께 살 얼굴이라면 고민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사랑에 빠졌다면 아무리 못생겼어도 귀엽게 보이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다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이상적일 뿐 현실에서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적었다.
한편 연애 상대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설문에서도 외모와 성격에 대한 인식 차이가 나타난 바 있다.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2025년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성격’을, 여성은 ‘외모’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남성 응답자의 73.1%는 성격을, 여성의 70.6%는 외모를 1순위로 선택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성은 외모, 여성은 성격을 본다’는 통념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남녀 모두 ‘경제적 부담’을 꼽았으며, 연애와 결혼을 위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 역시 ‘경제적인 여유’가 1순위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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