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쌍둥이 딸, 학교에 자퇴서 제출

입력 2018 11 08 08:36|업데이트 2018 11 08 08:36
경찰이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8.9.5 연합뉴스
경찰이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8.9.5 연합뉴스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53)씨의 쌍둥이 딸들이 지난주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자퇴서 처리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쌍둥이를 징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쌍둥이 언니는 5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동생은 지난달 6일과 14일 진행된 경찰 소환 조사 중 호흡 곤란 등의 이유로 병원에 이송된 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퇴학 등 징계처분을 받으면 전학이 어려워 자퇴를 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재판에서 두 딸의 혐의가 확정될 경우 다른 학교로 전학하더라도 퇴학 처리될 수 있다.

법원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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