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언유착’ 발단 檢 충돌에 “국민 불편 증폭…사과”

입력 2020 07 01 16:51|업데이트 2020 07 01 16:51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충돌…우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1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1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충돌이 벌어진 데 대해 “우려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1일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 국민의 불편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달 20일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대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관련 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검은 “법리상 범죄 성립과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자문단에 참여해 합리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순리”라고 거부하는 등 윤 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였다.

추 장관은 “취임하면서 법무와 행정의 우선순위가 국민이 편안한 나라라고 말했는데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법사위는 단독 원구성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만 참석한 채 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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