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오빠 투신 4일 만에 어머니·여동생도…

입력 2018 03 14 23:32|업데이트 2018 03 15 11:18

아버지는 잠적… 유서 발견 안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나흘 새 일가족 3명이 잇따라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파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br>연합뉴스
아파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45분쯤 영등포구 한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20대 초반 남성 A씨가 뛰어내려 숨졌다. 또 지난 13일 오후 2시 10분쯤 같은 아파트에서 A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함께 투신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 모두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아버지에게 정확한 경위 등을 물어봐야 하는데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아버지가 지난 13일 부인과 딸이 투신한 직후 연락을 끊고 잠적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지난 13일 용산구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사실을 학인했다. 경찰은 아울러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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