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선수한테 스테로이드 투여…전 프로야구 선수 적발

입력 2019 06 27 11:11|업데이트 2019 06 27 11:11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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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초중고생 제자들에게 근육을 키우는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야구교실을 운영하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는 최근 유소년 학생들에게 스테로이드를 불법 투약한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를 받았다.

식약처는 압수수색 결과 야구교실에서 대량의 스테로이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복용하려고 인터넷에서 구입해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야구교실에 다니는 일부 청소년 선수들은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식약처는 파악했다.

성장기에 스테로이드를 남용할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 의견이다.

이와 관련 A씨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결과를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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