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당국 “독도 해역 추락 헬기 동체 추정 물체 찾아”

입력 2019 11 01 15:49|업데이트 2019 11 01 15:49

해경 특수 심해잠수사 동체 신호 포착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2009년 경기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대에서 열린 EC225 헬기 취항식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2009년 경기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대에서 열린 EC225 헬기 취항식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가던 소방헬기가 바다에 추락한 지 14시간여만에 수색 당국이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 위치를 확인했다.

1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해경 특수 심해잠수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수심 약 70m 지점에서 동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헬기 위치를 파악했다.

이곳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수색 당국이 언론 브리핑에서 추락지점으로 지목한 지점 인근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소방 및 해경 헬기와 함정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오전부터 잠수사를 투입하려고 했지만 파도가 높아 이들을 배에 대기시키고 배와 항공기를 동원해 수면을 수색하는 데 주력했다. 수색 당국은 오후 들어 1시 35분쯤 처음으로 잠수사 3명을 추락 예상 지점에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동체를 발견했다.

추락 헬기는 지난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2~3분간 비행하다가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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