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공사 현장서 건설노동자 물웅덩이 빠져...병원 이송 후 숨져

입력 2022 06 30 18:42|업데이트 2022 06 30 18:42

용인 기흥구 아파트 건설현장
많은 비에 생긴 물웅덩이에 노동자 빠져 숨져

집중호우에 팔당댐 방류 중  30일 하남시 팔당댐 근처에서 한 시민이 집중호우로 방류 중인 댐을 보고 있다. 2022.6.30 연합뉴스
집중호우에 팔당댐 방류 중
30일 하남시 팔당댐 근처에서 한 시민이 집중호우로 방류 중인 댐을 보고 있다. 2022.6.30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물웅덩이에 건설노동자가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 A(67)씨가 물웅덩이에 빠졌다. 물웅덩이는 공사를 위해 터파기 작업을 해놓은 곳에 생겼다. 200㎜가 넘는 폭우는 폭 20m, 깊이 4m 가량의 구덩이에 들이닥쳐 깊은 물웅덩이를 만들었다. A씨는 물을 퍼내기 위해 설치한 양수기 콘센트가 물에 잠길 것을 우려해 조치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 구조대원들은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 근로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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