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인재양성 팔걷어…내년 3월까지 아카데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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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연계
학점 인정 교과 과정, 비교과 과정으로 나눠

경북도가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목표로 관련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도는 메타버스 신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취업 연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포항공대, 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 등 지역 4개 대학 재학생에게 메타버스 전문교육과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 과정을 병행하며 학점 인정 교과 과정(9∼12월)과 비교과 과정(12월∼내년 2월)으로 나눈다.

온라인 과정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교육, 메타버스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교육이다.

오프라인 과정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장비 활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유니티 활용 개발자 양성, AI·빅데이터 분야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다.

포항공대와 금오공대에서는 HMD 장비를 활용한 AR·VR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교과 과정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포항공대는 2학점, 금오공대는 3학점을 인정해준다.

비교과 과정은 대학별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해 교육을 진행한다.

AI와 빅데이터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과정은 참여 대학 모두 강의를 개설한다.

도는 창의적인 메타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육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커톤 대회 및 취·창업 전략 세미나를 내년 1월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기업 수요에 맞춘 메타버스 인재를 2026년까지 2520명 키운다는 목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 정책관은 “메타버스 신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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