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연하 女변호사와 ‘공원 키스’한 男변호사…연봉 수백억 날렸다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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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16세 연하의 부하 변호사와 입맞춤을 나누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돼 논란을 빚은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가 결국 로펌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틱톡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16세 연하의 부하 변호사와 입맞춤을 나누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돼 논란을 빚은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가 결국 로펌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틱톡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16세 연하의 부하 변호사와 입맞춤을 나누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돼 논란을 빚은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가 결국 로펌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대형 로펌 ‘왁텔 립턴 로젠 앤 카츠’(Wachtell Lipton Rosen & Katz·이하 왁텔)는 소속 파트너 변호사인 너새니얼 컬러턴(45)을 내보내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컬러턴은 지난달 센트럴파크 벤치에서 같은 소송 부속 부하 직원인 변호사 켈시 보렌즈와이그(29)와 키스하던 중 지나가던 행인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번져 파문이 일었다.

영상 유포 직후 왁텔 측은 즉각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컬러턴은 수 주 동안 휴직 상태를 이어왔다. 여러 매체는 공식적인 퇴사 시점만 남았을 뿐 컬러턴의 퇴출은 기정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문으로 컬러턴의 거액 이직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애초 그는 동료 파트너들과 함께 유명 로펌 ‘깁슨 던’(Gibson Dunn)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으나, 깁슨 던 측은 영상이 확산하자마자 그의 영입을 전격 철회했다.

미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공공장소 애정 행각을 넘어, 인사권과 평가 권한을 가진 파트너 변호사와 하급자 간의 엄격한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윤리 문제라는 점에서 치명타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렌즈와이그 변호사의 거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태는 일론 머스크에 맞서 오픈AI(OpenAI)와 샘 올트먼을 대리했던 왁텔 소송팀 내부의 연쇄 이탈 파동 속에 터져 나왔다. 앞서 소송팀을 이끌던 스타 변호사 빌 새빗(63)은 3년간 9600만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대우를 받고 파트너 5명과 함께 깁슨 던으로 이적한 바 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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