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 박힌 빵 10개”… 견주들 분노케한 사진

신진호 기자
입력 2026 02 15 10:36
수정 2026 02 15 10:36
전남 나주시가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돼 견주들이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15일 스레드와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전날 나주의 한 견주는 금천면에 있는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 10여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빵에는 엄지손가락보다 큰 크기의 낚싯바늘이 빵 한가운데 교묘히 박혀 있고, 일부는 녹이 슬어 있기도 했다.
빵이 발견된 나주반려견놀이터는 나주시가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곳이다.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이 5000㎡ 넘는 규모로 조성됐다. 동물 등록을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낚싯바늘 박힌 빵을 본 견주들과 동물단체 등은 “반려동물이 모르고 먹었다면 입안이 찢어지고 장이 뚫리고 응급수술까지 가게 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누군가 일부러 넣지 않고는 이렇게 될 수 없다고 공분했다.
사실상 동물을 노린 ‘묻지마식 범죄’라는 지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해당 제보 내용을 확인하고 오전부터 순찰을 진행했으나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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