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달집에 불… 경찰, 방화 여부 조사

박정훈 기자
입력 2026 03 02 11:28
수정 2026 03 02 11:28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쌓아둔 정월대보름 달집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2일 울산 동구청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설치된 달집 더미에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달집이 불에 타 11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달집은 동구청과 동구문화원이 오는 3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위해 미리 준비해둔 것이다. 구청과 문화원은 추가 예산을 들여 새 달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부 목격자는 “불이 난 직후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여러 명이 도망가는 걸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해수욕장 유동 인구가 많아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거나 방화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결과 아직 명확한 방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실화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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