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홍콩 7회 13-0 콜드게임 승…역대 아시안게임 첫 ‘팀 퍼펙트’

박성국 기자
입력 2026 09 22 21:50
수정 2026 09 22 21:50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7회 말 홍콩에 13대 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단이 인사하는 동안 홍콩 선수단이 바라보고 있다. 2026.9.22 도요하시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홍콩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자 조형우(SSG 랜더스)가 그랜드 슬램을 차례로 터뜨리는 등 우리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쳤다.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주장 노시환은 1회 2사 후 3번 지명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좌중간 아치를 그려 함께 홈을 밟았다.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회에는 2사 후 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조형우가 왼쪽 담장을 넘겨 4점을 쓸어 담았다.
한국은 7-0으로 앞선 5회에는 김지찬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적시타 2방으로 3점을 추가했고, 7회 다시 3점을 더하며 콜드게임 조건을 충족했다.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4회 초 2사 3루 상황 한국 4번 노시환이 타격하고 있다. 2026.9.22 도요하시 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민석(두산 베어스)과 김진욱(3회), 최준용(4회·이상 롯데), 김영우(5회·LG 트윈스), 배찬승(6회·삼성), 성영탁(7회·KIA)이 이어 던지며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의 ‘팀 퍼펙트’를 달성했다. 이날 홍콩 타자는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KBO 사무국이 아시안게임 기록을 전산화한 2002년 이래 우리 대표팀 투수들이 안타를 한 개도 주지 않은 것도, 팀 퍼펙트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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