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산가족 상봉 빈틈없이 준비…지체할 수 없는 과제”
이주원 기자
입력 2026 09 23 10:37
수정 2026 09 23 10:37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확대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이산가족의 날’ 서면 기념사를 통해 “남과 북이 다시 마주 앉아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부터 시작해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마다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곤 하지만 이산가족 여러분께 명절은 여전히 닫혀있는 남북의 현실 앞에서 애타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라며 “그 그리움이 얼마나 사무칠지 생각하면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상봉이 있었던 2018년 이후 벌써 8년이 흘렀다”며 “그사이 생존해 계시던 이산가족의 절반에 가까운 분들이 소원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 더 이상 미룰 수도, 지체할 수도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산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가족관계 확인과 상봉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또 이산가족의 생애 기록물을 모으고 지켜나가 분단의 아픔이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기억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분단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향과 가족을 떠나 낯선 타국에서 오랜 세월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신 그 마음을 보듬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확대하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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