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고백한 톱 여가수, 전 남편 고소 “14억 뜯겼다”

대만 유명 가수 장슈칭(張秀卿·장수경)이 12세 연하 전 남편과의 뒤늦은 이혼 고백에 이어 법적 대응을 알렸다. 페이스북 캡처


대만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을 받은 유명 가수 장슈칭(張秀卿·장수경)이 12세 연하 전 남편과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데 이어 전 남편을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장슈칭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남편 왕궈찬을 정식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일주일 전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3년 전 이미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혼 발표 이후 전 남편의 막대한 채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장슈칭은 선의로 전 남편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자신의 명의로 은행에서 2800만 대만달러(약 11억 4000만원)를 대출받고 현금 600만 대만달러(약 2억 4000만원)를 추가로 빌려줬다고 밝혔다.

여기에 두 차례의 콘서트 비용까지 미납되는 등 수십억 원대의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했다.

대만 유명 가수 장슈칭(張秀卿·장수경)이 12세 연하 전 남편과의 뒤늦은 이혼 고백에 이어 법적 대응을 알렸다. 페이스북 캡처


그러나 일부 채권자들은 왕국찬이 “장슈칭의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을 빌렸다고 주장하며, 장슈칭 역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해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대해 장슈칭은 “나 역시 피해자이며 이미 사법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며 “최근 제기된 수많은 추측과 사실이 아닌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사에게 일임해 처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0년생인 장슈칭은 대만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금곡장(골든 멜로디 어워즈) 수상 경력을 지닌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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