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 29일 만”

북한이 31일 오후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문제의 발사체가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SLBM ‘북극성-3형’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 발사는 29일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에도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발사 다음날 노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는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였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련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였다”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내륙을 관통하는 연발 발사 시험이 아니었을까 추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곧바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날은 정례 회의가 열리는 날이어서 회의가 열리던 도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별세한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으나 NSC 상임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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