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 찌릿한 나눔
입력 2013 12 18 00:00
수정 2013 12 18 00:00
태양열 발전으로 아낀 돈, 저소득층 전기세로
지원 비용은 모두 송파나눔발전소에서 나온다. 구와 에너지나눔과평화가 공동 운영하는 발전소다.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 온실가스도 줄이면서 수익금은 복지사업에 쓴다. 환경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2009년 전남 고흥에 1호기를 세운 뒤 장지동 자원순환공원과 경북 의성군 등에 4호기까지 세웠다. 지금껏 전력 6451㎿를 생산, 수익금 지원사업에 2억 6700만원을 내놨다. 지난 9월엔 몽골 사막화 지역에 풍력태양광발전소를 설치, 해외 지원 사업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구는 내년엔 기존 지원 사업에다 기초생활수급자 3000여 가구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장기간 안정적인 지원 대책은 미미한 게 현실”이라면서 “송파나눔발전소는 이 문제에 돌파구를 뚫어준 만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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