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에 자리는 없다”…소재원 작가, 하영 저격 후 파격 선언

문경근 기자
입력 2026 08 15 23:16
수정 2026 08 15 23:35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연예계를 달군 가운데 이를 공개 비판했던 소재원 작가가 파격적인 선언을 내놨다. 앞으로 자신의 작품에 독립운동가 후손을 우선 캐스팅하겠다며 친일파 후손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소 작가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배우 최불암을 언급하며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의 아버님은 독립운동가 최철 선생님이시다. 명문 가문의 자손답게 국민 아버지로 오랜 시간 우리 곁에 계셨다”며 “선생님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이 제 작품이었고, 직접 모셔 왔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작품에는 무조건 독립투사 후손분들이 출연하실 것”이라며 “적어도 후손들이 ‘조상 덕 봤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당연한 예우와 존경은 친일파 후손들과 반드시 차별돼야 한다”고 했다.
소 작가의 이번 파격 선언은 최근 배우 하영을 향한 일갈 이후 나왔다. 앞서 하영은 한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으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 작가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집안 자랑”이라며 “살다 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소 작가는 소병호 화백의 손자로,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소설을 집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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