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안에 기생충 득실득실” 곰팡이 덩어리까지…‘안면 변형’ 온 스타, 무슨 일 [월드픽]

미국 유명 리얼리티 쇼 ‘비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출연했던 방송인 브랜디 글랜빌이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으로 안면 변형이 왔다고 고백했다 . 소셜미디어 캡처


미국의 모델 출신이자 유명 리얼리티 쇼 스타인 브랜디 글랜빌(53)이 수년간 진균성 기생충 문제로 안면 변형까지 겪고 있다고 고백하며 막대한 치료비 부담을 털어놨다.

최근 데일리메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리얼리티 쇼 ‘비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브랜디 글랜빌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Brandi Glanville Unfiltered’에서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투병 생활을 밝혔다.

글랜빌의 이상 증상은 2023년 시작됐다. 갑자기 얼굴이 심하게 붓고 피부 일부가 움푹 패이는 등 안면 변형이 생겼다. 턱과 목 주변에는 통증을 동반한 덩어리도 생겼으며, 얼굴 안에서는 움직임까지 느껴졌다.

글랜빌은 최근 자신의 얼굴 속에서 의사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며 구체적인 병명을 밝혔다. 그는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Valley fever)을 비롯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클렙시엘라균과 엔테로박터 감염, 모낭충 피부염, 단핵구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얼굴에는 단단한 곰팡이 덩어리도 발견됐다고 했다. 글랜빌은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을 설명할 때 ‘안면 기생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의사가 내 얼굴 왼쪽에 살아 있는 무언가가 있고 그것이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면서 “이 ‘괴생명체’를 내 얼굴에서 잘라낼 의사가 없다면 스스로 제거해 버리겠다고 다짐했다”고 토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은 흙에 사는 콕시디오이데스라는 곰팡이의 포자를 들이마실 때 감염될 수 있다. 주로 미국 남서부처럼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인 곰팡이 감염은 주로 폐에서 시작된다.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기침·발열·피로·가슴 통증 등 독감이나 폐렴과 비슷하다. 드물게 감염이 피부나 뼈, 관절, 뇌 등 다른 부위로 퍼질 수도 있다.

글랜빌은 하루 18시간에 달하는 정맥 주사(IV) 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치료 기간은 4~6개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치료가 1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글랜빌은 치료비 부담도 고백했다. 그가 지금까지 병명을 알아내고 치료하는 데 쓴 비용만 11만 3000달러(약 1억 5000만원)이며 월 치료비로 1만 6000달러(약 2200만원)를 내고 있다.

현재 글랜빌의 지인은 그를 돕기 위해 기부 사이트 ‘고 펀드 미’에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글랜빌은 ”아직 몇 차례의 수술이 더 남아 있다“며 ”나는 그냥 이것들을 내 몸 밖으로 꺼내고 싶을 뿐이다. 내 건강을 되찾고 삶을 되찾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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