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야, 무리!” 기내 화장실서 카메라 켠 女유튜버…절규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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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 유튜버 ‘ADHD 소재’ 영상 논란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사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엑스(X) 캡처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사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엑스(X) 캡처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후지와라노미이’를 운영하는 유튜버 후지와라는 3일 자신의 엑스(X)에 사과문을 게재해 “이번에 제가 올린 영상에 대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팬들과 스폰서 기업, 동료 유튜버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지와라는 ‘ADHD와 과잉행동이 있는 사람은 10시간 비행을 견딜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가 “공공장소에서 배려가 부족했다”는 등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후지와라는 비행 시작 몇 시간 뒤 기내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켜고는 “앞으로 (착륙까지) 9시간이나 남았다”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싶다”, “무리다”라고 말하며 머리를 휘젓는 등 몸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또 “너무 움직이고 싶어서 비즈니스석 앞까지 왕복하며 배회하고 있다”며 기내 통로를 돌아다니는 모습도 공개했다.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사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움직이고 싶다”며 기내 통로를 돌아다니는 모습. 사진은 후지와라가 엑스(X) 캡처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사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움직이고 싶다”며 기내 통로를 돌아다니는 모습. 사진은 후지와라가 엑스(X) 캡처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사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사진은 후지와라가 기내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 엑스(X) 캡처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사진)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사진은 후지와라가 기내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 엑스(X) 캡처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비행기 화장실에서 장난치고 있다니 민폐고 너무 불편하다”, “촬영 중 소음, 화장실 점거, 기내 배회, 이거 완전 민폐 아니냐. ADHD를 면죄부처럼 사용하지 마라” 등 후지와라의 행동을 질타했다.

후지와라가 ADHD 환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이런 무지한 행동을 하는 사람 때문에 ADHD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더 심해지는 것”이라며 “내가 아는 ADHD 환자들은 늘 자신의 행동을 살피며 주변을 배려하며 생활한다. 그런 분들의 노력을 모욕하는 것 같아 매우 기분이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자신 역시 ADHD 환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ADHD 경력 49년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움직이고 싶다’라고 말로 내뱉기도 전에 이미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나 같은 경우 14시간 비행을 1년에 30번 가까이 하는데, 자세를 자주 바꿔주기만 하면 이코노미석이라도 아무 문제 없다”고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후지와라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ADHD에 관해서는 의사로부터 중증 진단을 받았다. 그 외에도 몇 가지 병명을 진단받은 상태”라며 “하지만 이를 콘텐츠로 공유함으로써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내 화장실 촬영에 대해서는 “이용객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으나 배려가 부족했다”며 “화장실 사용 시간은 1분 30초였으며, 길어도 2분 정도밖에 머물지 않았다. 뒤에 기다리는 분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행 유튜버로서 항공 관계자분들께도 실례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며 “일본 여성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그리고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들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활동해 왔으나, 제 영향력을 더 자각하고 이전보다 더욱 마음을 다잡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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