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왔을때 노젓는다…전북도·과기부 ‘피지컬 AI’ 속도전

설정욱 기자
입력 2026 03 06 11:24
수정 2026 03 06 11:24
전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의 미래를 설계한다. 지난달 타운홀 미팅에서 “전북을 피지컬 AI를 전북에서 완성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전북도는 첨단 AI 실증 단지 조성부터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센터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체계까지 전북을 ‘K-팩토리’ 거점으로 세우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타운홀 미팅에서 다기종 로봇과 복잡한 공정 기기·현장 데이터·숙련 기술이 인공지능이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공장으로 진화한다는 발언에 따른 것이다. 배 장관은 ‘스스로 학습하고 협업하며 진화하는 공장이 전북에서 완성되고, 이 모델이 비빔밥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날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 핵심은 전북대학교를 거점으로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전북 AX R&D 사업’이다. 1조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난해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 랩 성과를 발판 삼아 피지컬 AI 공장 구현에 필요한 요소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간다.
또 외산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피지컬 AI 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다기종 로봇이 한 몸처럼 작동하는 모델을 실증한다는 것이 과기부의 방향이다. 여기에 물류 로봇·정밀 조립·AI 품질 검사 등 공장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응용 기술을 엄선해 실증함으로써, 개별 기술들이 어우러진 하나의 완성된 통합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최종 목표다.
새만금은 AI 데이터 센터가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GPU 5만장·100MW급 전력이 투입되는 대형 시설로, 투자 규모만 약 5조 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27일 군산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AI 데이터 센터 설립을 공식 약속하며 사업에 힘을 보탰다.
기술·인프라와 함께 인력 기반 구축도 병행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7년 AI 분야에서만 1만 2800명의 신규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급 연구 인력 확보·재직자 전환 교육 상시화·현장 실무 인력 양성의 세 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특화 인력 양성 기관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전북대를 중심으로 AI 융합대학원 등 전문 인재 양성 거점을 마련해 고급 연구 인력 확보와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인재 공급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전북의 피지컬 AI 전환 전략이 과기부의 국가 AX 계획과 본격적으로 맞물리게 됐다”면서 “실증에서 확산으로, 인프라에서 인재로, 나아가 공장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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