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국시리즈 경선’에 오세훈 “새 방법론보다 ‘당 노선’ 고민 선행돼야”

곽진웅 기자
입력 2026 03 06 15:37
수정 2026 03 06 15:37
“수도권 경쟁 높일 고민” 노선 변화 촉구
배현진 ‘징계 정지’에 “뒤늦게나마 다행”
“통합의 정치, 플러스알파의 운영 필요”
민중기 특검팀에는 “악질 표현도 아까워”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광역단체장 공천에서 ‘한국시리즈’ 경선을 도입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새 방법론을 찾는 것보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당의 노선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주최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인가 ‘거대 베드타운’인가? 정책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에서 결정한 구조에 맞춰 경쟁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나 당 지도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경쟁 구조를 새롭게 구상하거나 새 방법론을 찾는 것보다 무엇이 수도권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당 입장인지 깊이 고민하고 반영될 수 있는 선거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의 제동으로 효력이 정지된 데 대해 “이런 일이 없었으면 훨씬 바람직할 뻔했지만 뒤늦게나마 법원의 결정으로 서울시당이 정상 운영되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아쉬운 것은 중앙윤리위원회 결정이 있을 때 여러 경로를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리위 결정을 취소 또는 감경하는 게 당 위상에, 당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취지로 권유의 말을 여러 차례 드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당내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징계전과 관련해선 “통합의 정치,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그런 당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소장파 ‘대안과미래’가 장 대표에 대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설득을 포기한 데 대해선 “노선 전환을 촉구하는 데 당내 에너지가 안 모이는 점은 매우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자신을 재판에 넘긴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향해서는 “가장 질이 좋지 않은 수사기관이 있다면 그건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수사기관이다”라며 “악질이라는 표현도 아깝다”고 비판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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