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사활 건 태안군…1조원대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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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나그룹과 500㎿ 해상풍력 투자협약
화력발전소 폐지, 친환경 도시 도약
“행정력 집중, 지속 가능 미래 구축”
가세로 태안군수(오른쪽)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가세로 태안군수(오른쪽)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태안화력발전소 폐지가 진행 중인 충남 태안군이 해상풍력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중심지 도약을 꿈꾼다.

9일 군에 따르면 충남도와 함께 6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그룹(Vena Group)’과 재생에너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뷔나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개발과 투자, 운영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38GW 규모의 에너지 자산을 개발·운영 중이다.

뷔나그룹은 태안에서 해상풍력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2030년까지 태안을 비롯한 충남 해상 일대에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태안군 가의도리 석도 북방 약 11㎞ 해상에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앞서 군은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집적화단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태안화력에는 10기 발전기 중 지난해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까지 8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발전소 직원·가족 등 3000여명이 태안을 떠나면, 약 11조원의 지역 경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해상풍력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안 앞바다에는 총사업비 11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1.395GW(태안 500㎿, 서해 495㎿, 가의 400㎿) 규모의 3개 해상풍력 단지를 추진 중이다.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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