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RPG 엔씨, ‘출퇴근 게임’ 모바일 캐주얼 강화…“2030년 매출 5조”

곽소영 기자
입력 2026 03 12 16:53
수정 2026 03 12 17:32
엔씨소프트,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
박병무 대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
‘출퇴근 게임’ 모바일 캐주얼 분야 집중
“인공지능(AI)으로 개발 기간 단축”
엔씨소프트가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등 3대 핵심 성장 전략으로 2030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2일 경기 성남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서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24년 취임한 박 대표는 “지난 2년은 미래 성장을 위해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준비 기간이었다”며 “본격적으로 성장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소울 등 레거시 IP에 대해선 운영 체계 고도화,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신작 게임 개발 등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 IP 발굴을 위해서는 자체 개발력 강화와 퍼블리싱(게임 출시·유통)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기조를 구축한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슈팅, 서브컬처,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등 다수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판권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는 게임성 평가 위원회, 기술성 평가 위원회, 진척도 관리 태스크포스(TF) 등을 운영하며 게임의 완성도와 시장성 확보 및 개발 기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전략으로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그중에서도 유망 장르인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뜻한다.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한 엔씨소프트는 무빙아이,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유럽과 동남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며 전략적 투자를 이어왔다.
아넬 체만 엔씨소프트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모바일 캐주얼은 한 개의 인기 게임이 전 세계에서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하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프로토 타입(짧은 초기 버전) 제작까지 4~8주면 끝나 전환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며 “빠르게 제작한 뒤 성과와 데이터에 기반해 성공 여부를 판단해 시장 적합성에 따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고객 개별적인 프로토 타입을 인공지능(AI)으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AI를 활용하면 개발 시간도 몇 시간에서 몇 주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 2조 5000억 원 달성을 약속한다”며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는 2030년 매출 5조 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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